it wasn't gentle rain

space | 2004/09/20 20:54 | conpanna
하루종일 비가 질퍽질퍽 오더라.
나 비 좋아하는데. 오늘은 춥기도 했고 이리저리 튀어대는 빗물때문에 별로였어
오늘은 우리 요가 선생님이 예비군 소집날이라서 아침 수업도 취소됐고..
허..그러고 보니 새벽녘부터 비가 주구장창 내렸는데 예비군 훈련은 잘 마쳤나?!
별게 다 관심..오지랖도 넓지요..
12시가 넘도록 침대곁을 맴돌다, 겨우 시간맞춰 학원에 갔어
월요일인데 오늘 빠지면 이번주도 뭔가 문제생길 것 같아서..
오늘 임무 완성했어..두군데 모두 빠지지 않고.. 이번주는 오늘처럼 계속 성공할꺼야
엄마한테 전화를 해서 넋두리를 늘어놓았어..
엄마..거기도 비오지? 이게 다 내 눈물이야..엄마랑 아빠가 내 명절맞이 새옷을 안사줘서..전국방방곳곳에 내 눈물이 뿜어져나가고 있는거야..
뭐 결국 욕만 냅다 먹었지..ㅠㅠ

엄마..내 비는 그쳤지만..난 마음으로 울고 있어..
이 말은 마음으로 삼킬래..이것까지 내뱉어다간..말대신 주먹이 올거같아..




다행이야..아직 분별력 내지 판단력이 남아있어서..
감각을 잃지말자..감각을 잃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