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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 2005/03/10 20:07 | conpanna
집을 나선 아침 8시부터 교문밖을 나온 오후 4시까지 ....
오늘 날씨는 정말 한결같았다.
3초뒤 한바탕 비가 쏟아질 것 같은 잿빛하늘.
멍하니 있자면 시간이 멈춰진 것 같았다.

내가 아닌 세상 모든 게 너무 생소하게 느껴지는 날
내 전화기도, 늘 쓰던 볼펜도,엄마 목소리도,,
오감이 혼미해져버림.

기분전환 좀 하려고 인사동에 가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한다.
잠깐 걷다가 커피마시러 들어가선,,이것저것 부산하게 테이블위에 펼쳐놓고
집히는 것 하나에 집중해보려고 했지만 역시 오늘은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