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학생

space | 2005/09/28 18:24 | conpanna
학기 중 겪는 고충에 대한 신세 한탄을 늘어놓자면
나 사는 모습이....꼭 파산 선고 기다리는 부도 수표 같다는 거지.

번역 과제 하나 하나 마쳐도 언제나 다음 주 과제 다른 수업 과제는 남아 있기 마련이니!
종강 전까지 해야할 숙제가 하나도 없게 되는 달콤한 상황은 좀처럼 생겨날 수 없을 뿐더러..
내 인생에 뭔 도움이 될까 싶은 텍스트와의 씨름으로 파릇파릇 스물 다섯(-_-)의 생기를 몽땅 빼앗기는 듯한 기분은 들며..

이건 나의 소중한 하루 하루가 버티고 떼우기 급급한 초치기 전쟁이 되버리고 있는 참담한 현실이야.

꿈이 있는 사람은 무섭지만 부럽다. 진심이야~

지금 난 통역, 번역이 생각만치 재밌지 않아서 당황스럽긴 하지만, 막상 다른 걸 꿈꾸며 설레하는 풋풋한 다짐도 생겨나질 않거든.

요 몇 달 그냥 적당히 이렇게 시간 떼우게 될거야. 언젠간 내 인생 필 날도 오겠지..요론 어이없는 푸념을 나불거리면서말야~

근데 ..나 지금도 꽤나 유쾌하고 속편하게 살아가고 있잖아.

아 몰라~ 냅둘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