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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8   BPF와 함께한 신나는 토요일 - (1) 기담 (2)
2007/12/18   the office: 이래도 웃지 않을텐가. (2)
2007/12/16   "니가사는 그집" 은 앗! 뜨거워~ (4)
2007/12/09   지쟈스! 어거스트 러쉬!!! (7)
2007/11/24   지쟈스! 베오울프!! (5)
2007/11/22   그리운 순풍산부인과 (3)
2007/11/18   《色、戒》 (2)
2007/09/27   mr.bourne, you're a legend! (2)
2007/07/28   I SAW NOTHING UNUSUAL IN THE TEACHER'S LOUNGE
2007/01/10   24는 미국판 인어아가씨다!!


BPF와 함께한 신나는 토요일 - (1) 기담
watchings | 2008/03/18 22:55
지난 토요일, 나는 정확히 9년만에 '링'을 끝으로 끊었던 공포영화를 보게됐다.

난 [기담]이 정말 그렇게나 제대로 만들어진 공포영화인지 몰랐다.
그저 BPF의 3월 15일 열렸던 세 개의 행사에 주루룩 신청만 해놓고, 미리 [기담]이란 영화에 대해 선학습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으르다는 변명을 할 수도 있지만, 굳이 볼 영화에 대해 미리 알아보지 않았던 이유는 따로 없다. 원래 내가 그렇다.
'출발, 비디오 여행!'같은 프로그램은 적어도 내 세계에 있어서는 사회악이라고 생각하고, 한권에 무려 삼천원이나 하는 영화 주간지를 사고도 보고싶은 영화에 관한 기사는 단 한줄도 읽고 싶지 않아 무섭게 책장에 침을 발라 넘기곤 하니까..(그럼 읽을 기사는 절반밖에 안남으니 돈지랄;;)   

상영시간이 임박해서야 [기담]은 귀신이 나오는 공포영화라는 사실이 확실하게 주지됐지만 ,유독 내게 철없는 남동생 이미지로 어필되는 '진구'란 배우의 어눌한 말투에 안심했고, '安生'이란 평온한 병원이름에 한번 더 마음을 놓았었나보다. 그래서인지 기대치가 없던 내게 자극은 더욱 세차게 몰아쳤다. 상영시간 내내 갈수록 비대해지는 불안감에 어깨한번 쫙 펴지 못하고 몸을 최대한 움추려 극장의자에 구겨져 박혀있었다. 영화의 절반정도는 양손으로 귀를 꼭꼭 틀어막고 어떻게든 짜랑짜랑 고막을 쨀듯이 안으로 덤벼드는 음향을 필사적으로 저지했고, 그 와중에도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지되면 얼른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그런 노력에도 반토막만 남은 [기담]은 결국 내 생에 가장 공포스런 영화로 기억되게 생겼다. [기담]에겐 영광스러울일, 내게는 환장할일!
영화 속 배경에 해가 떨어지고 주변이 어둑어둑해질 때마다 속에서 어찌나 생짜증이 밀려오던지, 눈가리는 척하면서 몰래 보고 싶은 마음도 전혀 생겨나질 않는 그야말로 나와 영화의 처절한 싸움이었다. 

이 영화를 내가 한번 더 보게 될 일은 우리엄마가 내일 당장 아이맥을 사라며 내 손에 돈다발을 쥐어줄 확률만큼 희박하다. (그러나 어머님하, 혹 제게 돈 주신다면 내일 저 기담 한번쯤은 더보겠어요..하악..엄마의 상욕소리가 귓가에 퍼진다...)

그렇지만 자꾸 영화의 퀄리티에 대해서만은 칭찬을 아끼고 싶지 않은거다. 탄탄한 시나리오, 간지나는 영상미, 섹시한 보경언니! 억지로 끼워 쓴것같긴 하지만 아다리가 딱딱 맞는 삼박자군!

해서, 주위의 지인들께 내가 반밖에 못본 영화를 추천하고 대리만족을 느끼고 싶어 입이 간질간질거렸다. 워낙 영화자체가 노말하지 않은 관계로 무턱대로 "기담보셈~"이란 말을 할 수 없어 조심스레 친구들에게 운을 뗀다..

Q. "혹시말야...공포영화 좋아하니?"

a. 응, 좋아좋아! 무지 좋아해!!
b. 아니, 딱 싫어.

a를 선택할 경우.
"아!! 그럼 너 기담 꼭 봐라. 응? 야야..그거 정말...최고야!"
라고 말해줬을텐데....

젠장..끼리끼리 모여 논다고 모두들 b의 반응을 보인다.
김샜다.

에이, 나중에 "전설의 고향"의 원조빠이신 우리 외할머니를 초빙해서 [기담] 한번 틀어드려야겠다!
 

태그 : BPF, 공포영화, 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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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ffice: 이래도 웃지 않을텐가.
watchings | 2007/12/18 10:52


the office를보면서 늘 하는 생각은 '대체 저것들을 다 어디서 모아온거야?' 하는 감탄이다.
심신이 지칠 때 남은 힘을 끌어모아 웃게 만드는 건 역시기교있는 입담보단맘짠한 슬랩스틱인가보다.

+상황 하나 :정말 뒤에 앉을거냐고 확인하는 짐.
사고가 날때 궁극의 안전함을 주는자리는 운전석뒷자리인거라는 드와이트.

+상황 둘: 문을 열어주며 먼저 들어가길 권하는 짐.
뒷통수로 공격을 당할 확률은 70%이고
나머지 30%의 정면 공격은 얼마든지 잽싸게 방어할 수 있다고 대답하는 드와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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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사는 그집" 은 앗! 뜨거워~
watchings | 2007/12/16 08:50


혜수언니 킹왕짱.
침이 바싹바싹 마릅니다요.

허나..박사장님은 연기 좀 배워오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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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쟈스! 어거스트 러쉬!!!
watchings | 2007/12/09 04:11

토요일 오후 j언니한테 전화를 걸어 놀러간다는 통보를 하고,
고장의 명물 미스진햄버거를 한봉지 가득 사서 서울로 고고싱!

차안에서 햄버거 냄새가 자꾸 심하게 올라오는 와중에
경부고속도로는 대책없이 꽉꽉 막혀서 장장 3시간이 지나서야겨우도착!

차안에서 3시간동안 햄버거 냄새에 시달려서 입으로 안들어갈줄 알았는데,
다 식은 햄버거도 막상 씹어 삼켜주니 맛이 났다.

d오빠가 해주는 비빔국수까지 먹고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며 열심히 tv를 시청하다가,
그들 부부와 함께 코엑스에가서 심야영화를 하나 보고 오기로 했다.

오늘 본 영화는 그들부부가 이미 오늘 보기로 정해놓은 'AUGUST RUSH'
영화에 대한 사전정보 없이 '휴먼'이라는 모호한한마디만 듣고 들어갔다.
처음엔 끝도없이 펼쳐진 벌판에 이름모를 풀들이 바람에 허느적허느적거릴래
살짝멜깁슨이 머리에 호일을 두르고옥수수밭에서 진상을 쳐댔던 '싸인'이라는 영화가 잠깐 오버랩되서 눈을 질끔 감아버렸다.

<나를 살짝 긴장시킨 풀밭씬!!네 머리에 쿠킹호일 모자가 씌워질까 누나 마음이 콩닥콩닥!!>


한 2분 지나고나니, 그 지경은 아닐거란 확신이 섰다.
한 10분 보고나니, 이거 알흠다운이야기란 느낌이 왔다.
너 동화로구나, 옳다! 감성을 한번 세탁할 시기이긴 하지.
이런 종류의 영화는 사실 10분만 보면 기-승-전-결 구도가 대강 머릿속에 그려진다.
병약한 아가씨와 부잣집 도련님의 사랑이야기보다 더 뻔한 구도지만
어린이들이 나오고 듣기좋은 음악들이 연신 흘러주기 때문에
아주 작위적인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상욕한번 내뱉지 않고, 중간중간 감동까지 받으며 영화를 감상했다.

허나 그 혀를 내두를만한 놀라운 작위성에, 영화를 보고 서로 감상평은 나누지 못했다.
차마 어린이와 음악을 두고 험한말을 오고가게 할 수도 없었기에,
그냥 영화에 대한 토론 자체를 생략해버리고..그래..응..응 뭐...이런 식의 눈빛교감을 나눴다.

새벽 2시가 넘어서 그들 부부댁으로 돌아와 이제 내차를 타고 오라비가 나를(아니..미스진햄버거를) 기다리는 이수집으로 가려고 했지만, 이런 개념을 죽써먹은 인간이 내 차를 빼도박도 못하게 철통 블로킹 기술을 써 지놈의 차로 막아버린 탓에 무지하게 난감해졌다.
눈에는 눈으로 상대해주고자 새벽 2시에나는 지놈보다 개념못차려 먹은양 전화를 해 깨워불러내리려다,
내가 그렇게까지 독해먹지못한맘 좋은아해라는 걸 억지로 주입시켜 얌전히 그들부부댁에서 한잠 청하기로 했다.

그런데 영화보기전에 바톰-업 해버린 그란데 사이즈 커피의 여파인지,
통 눈을 붙이지 못해 내 이시간에 이러고 있다.

절대 프레디 동생을 스토킹하다 잠잘 타이밍을 놓친 건 아니다!!!



욕심나지만, 역시 안되겠다.
누나 .. 아니 이모는 그냥 네가 귀여워서 그러는거야, 프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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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쟈스! 베오울프!!
watchings | 2007/11/24 00:04



오랜만에 집에 내려온 오빠와 아이스크림 한통을 먹고나니 마땅히 할 일이 없었다.
영화나 볼까하고 상영표 검색을 한다.
서로 본 영화를 빼고 시간을 맞춰본다.
베오울프가 가장 적당했다.
기대치가 이미 바닥을 쳐서 본다한들 어지간할 줄 알았던게다.

그렌델이라는 괴물이 온몸에서 지저분한 분비물을 쏟아낸다.
게다가 더럽게 시끄럽다.
그 와중에 뒤에 앉은 것은 자꾸 발로 내 의자를 툭툭 건드린다.
그렌델과 같은 호연지기가 내게도 있었다면 난 그 잡것을 두손으로 낚아채 열줄정도 앞으로 매다꽂아놓았을 것이다.

오기전에 네티즌 호평을 몇 개 읽고 온 오빠는 옆에서 자꾸 중얼거린다.
네티즌 주겨버려....

그래도 내 돈내고 본 영화니 한마디 감상평은 남긴다.

유전자는 위대하다

애비가 호르스가냐 베오울프냐에 따라 괴물간지가 겁나 차이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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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순풍산부인과
watchings | 2007/11/22 13:41


뭘해도 신나지 않았던 고3시절, 오로지이거 챙겨보는 재미 하나로 버텼다....는 표현은 과하다.
하지만 정말 난 이 시트콤에 제대로 꽂혔었다.
그때만해도 우리학교는야간자율학습을 제법 엄격하게 시행했는데, 이건 참으로 큰 딜레마이지 않을 수 없는 심각한 사안이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간단한 검색하나로 공짜 혹은 염가, 불법 또는 합법적로 다시 보기 서비스를 즐기는 일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했고, 명색이고3이라는 신분으로모냥빠지게예약녹화을해 구차하게 챙겨 보고싶지도않았다.오로지 본방을 봐야겠다는 똥고집을 피웠지 말이다. 그러고보니 요즘에와서야 일고있는 '닥치고본방사수'라는 운동이 이미 내겐 대세였던게다.

난 당시진심으로 공부를 싫어하는 부류였다. 쓰고보면 잘난척일까, 학교를 도시락먹는 재미로만 다녔음에도모의고사 점수는 그럭저럭 괜찮았기 때문에(아무래도 중학교 때 미리 받은 정석 과외발이었던 듯하다.) 부모님도 나의 빈둥거림에 약간의우려정도만 하셨다.게다가 그 당시 나와 연년생인 우리집블루칩 오라범이 서울유학 재수생모드였기 때문에 관심이나보다는 그쪽으로편향되기도 했었다.

어느날 밤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오는 차 안에서 비장한 얼굴로 엄마에게 이젠 나도 본격적으로공부를 좀 해봐야겠다고 선포했다. 물론 운전중인 엄마는 내 비장한 얼굴따윈 눈치채지 못하셨을게다. 엄마는 듣던 중 반가운 소린데, 어디 그 소리가 어제오늘 나불거리던 거냐며 퉁한 반응을 보이셨다. 그래도 굴하지 않고 이어갔다. 이번은 진심이다. 정말 나도 공부를 해야겠다. 조건은 하나다. 제발 자율에서 날 빼달라. 사설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겠다.자율학습 분위기가 어성성해서 집중이 안된다. 사실 내가 집중을 하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한번 온 집중력이 얼마나 거센지 얼마도 잘 않지 않나. 제발 빼달라. 공부해서 서울대 가겠다. 입에서 나오는 건 다 말이 되는 줄알고 시부렁시부렁댔다. 결국 몇일간 이어진 나의 회유와 협박으로 엄마는 반 속는 심정으로 나를 그 먹먹한 교실에서 빼내주었다.
단 엄마가 제시한 카드는, 니가 갈 독서실은 내가 정한다. 훗, 그쯤이야..그리하여 난 엄마친구가 운영하는 여성전용 독서실에 등록을 했다. 여성전용 아니라수녀원 입소라도 마다하지 않았을테다.

그렇게 난 합법적으로 그날그날생생한 순풍산부인과 본방을 독서실 휴게실에서 훈훈하게 시청할 수 있었다.불행히도 독서실에서의 나의 티비시청을 비롯한갖가지 기행들은 얼마지나지 않아 엄마에게 발각이 났다.엄마가 박아둔독서실 끄나플(엄마 친구 딸)을왜 내가먼저좀 더 세심하게 관리하지 못했던걸까. 여러모로 내 인생에 태클걸어주는 엄마친구딸들 되시겠다.
하지만 어쩌랴.엄마는돌아오지 못할 강을 이미 나와 함께 건너와버렸다. 다시담임에게 나를돌려주기가 껄끄럽고 귀찮으셨는지다행히도 나를 독서실에 꽂아두셨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대학에 갔고 훗날 간혹 순풍산부인과를 떠올리면,,,
다이어트 앞둔 전날 먹은 수입산쇠고기가 환상의 마블링을 가진 횡성 한우 안창살마냥 고소하고,
시험 전날에 참고서 팽개치고 읽는 신문사설이 너무재밌어서 피식 웃음이 나오는 식으로다가
그 시절에 봤기에 더 재밌었던게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 작년 영상물 불법다운로드 사이트를 어슬렁 거리다 마침 순풍산부인과 스페셜이돌아 다니길래 본전도 장사라는 심정으로 저가다운로드를 받아서 다시 본 적이 있다.오호호!이건 원래 웃긴 거였잖아.

지금 가장 먼저 떠오르는베스트는 강토엄마 권은아와 미달아빠 박영규가 산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합심하여 내려오는 에피소드와 몽몽교 교주로 분했던 윤기원의 활약이 돋보이던에피소드.

생각하니까 자꾸 실실 웃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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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色、戒》
watchings | 2007/11/18 21:49

沦陷时期的上海,四位太太大白天开着强光灯打麻将,洗牌时一只只钻戒光芒四射。女主人易太太的丈夫是汪伪情报机关首脑;三个女客中,有两人的丈夫也在汪伪政府任职。最年轻的“麦太太”王佳芝名义上是易太太的干女儿,惟独她没戴钻戒,但是她涂得亮汪汪的薄嘴唇娇红欲滴,一张秀丽的六角脸经得起无情的当头照射,酷烈的光与影更托出她的“胸前丘壑”。她跟易太太是两年前在香港认识的,香港陷落后,麦先生的生意停了,王佳芝来上海跑单帮,被易太太留住在她家。

다행이다. 사촌동생을 데리고 함께 식객을 보려다 스케줄이 꼬여 잽싸게 혼자 색,계를 보러 갔다.
러닝타임이 길어, 3시 40분 영화를 놓치면 벙 뜨는 시간이 길어질 거 같아서 정시에 도착하기엔 약간 벅찰 거 같았지만,
좀 무리를 해서 달렸고 6분정도 지각을 했다.

놓친 내용이 뭘까 보는 동안 약간 집중이 흐트러졌지만, 영화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내가 놓친 스토리는 거의 없다는 데 어느정도 확신이 섰다. 집에 들어와 인터넷을 뒤져보니, 다행히 내가 본 '마작' scene이 첫장면이 맞았던 모양이다.

중국에 대한 애정이 없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내가 중국어로 돈을 버는 때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중국어를 알아서 좋은 점은 양조위와 주성치 영화를 볼 때이다.
물론 그 둘의 언어는 mandarin이 아니고 cantonese이기 때문에 많은 작품에서 cantonese를 구사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래도 이번 영화에서는 나의 양조위님은 약간은 어색한 mandarin을 처음부터 끝까지 읊어주셨다.

영화에 대한 감상 및 평론은 잘 써낼 자신이 없어서 생략하지만,
자꾸 양조위의 대사 두마디가 귓가에 맴돈다.
'穿着‘ 그리고 ‘戴着'

집에 와서 imdb와 g.cn에서 열심히 영화를 검색해 자료를 보는데,
유독 중국 구글에서 검색되는 기사가 거슬린다.

'한국에서 영화의 여성점유율이 무척 높다. 30,40대 주부들이 색계의 다양한 체위를 배우고 싶어한다.' -_-
아...정말 우리나라에서 색계가 흥행가도를 달리는 이유가 이것뿐이란 말이야?!
중국 너네 정말 우릴 요따구로 밖에!!!

암튼, 실연전문배우 타이틀을 달아주고 싶은, 그것도 주로 제대로 패대기쳐져 버리는 배역 전담으로 맹활약을 펼치시던 양배우가 강철 캐릭터로 나와 색다르고 재미났다.
하지만, 막바지에 침대보를 쓱삭쓱삭이던 처량한 모습을 보니, 저게 바로 우리 양배우 진면모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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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ourne, you're a legend!
watchings | 2007/09/27 17:27
꼭 Matt Damon때문에 본 시리즈를 시작했던건 아니다.
30%정도는 영화 전반에 대한 순수한 기대와 흥미가 있었다.

추석연휴 심심히 방구석을 이리저리 턴하다 오빠를 부추겨 본 3편을 보러 극장에 갔다.
방대하고 유서깃든 007시리즈는 어린 내게 벅차다.
그런 의미에서 인생이 뭔가 알때쯤함께 세상을 향해 뚜벅질해온 본 시리즈는 내게 무한한 영화즐기는 기쁨을 준다.

3편. Jason이 자꾸 옷을 잔뜩 챙겨입고 나와 섭섭하긴 했다.
피가나면 웃도리 좀 후딱 벗었으면 좋으련만.
무정한 그는 영화가 끝날때까지기분 알싸해지게 하는 이두근조차 공개하지 않았다.



영화 포스터보다 맷의 백과사전 3권쯤을 읽고 싶어지게 만드는 지성미 똑똑 떨어지는 사진을 수배한 것만 보더라도,
본 시리즈에 대한 접근은 역시 순수하지 못했다.
퇴근할 무렵 자꾸 얼굴이 아른거려친히 이글루에 발걸음을 하고 그의 사진을 이리 박아두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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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SAW NOTHING UNUSUAL IN THE TEACHER'S LOUNGE
watchings | 2007/07/28 09:36
심슨(The Simpsons)의 편의점이 현실로. Kwik-E-Mart.

심슨이나 '심'이나 한끝차이 나는 성이라,
처음엔 아무 이유없이 피가 끌리고 댕기듯이 심슨이 그저 좋았다.

하지만 요고 갈수록 매력있고,
한살 더 먹고 볼수록 빠져드는 착붙는 맛이 있다.

암튼, 이글루에 글을 쓴지 수년이 흘렀지만, 이렇게 트랙백을 해보기도 처음이다.

작년 요맘 때 펜실베니아에 놀러갔을 때 springfield 마을명을 보고 무지하게 반가워하며,
이 곳이 심슨의 고향이구나..하고 감격을 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내'springfield'라는 동네이름이 우리나라 어느 동네든 어지간하면 하나씩 있는 '로데오거리'같다는사실을 알고 절망하고 말았다.

암튼, 수많은 에피소드를 아직 다 찾아보진 못했지만
어지간하면 빨리돌려보는 오프닝 음악도 방심하고 볼 수 없게 만든 그 세심한 장치들이 곳곳에 박혀있는
심슨은 진심으로 대단한, 유사이래 최고의 만화영화라 생각한다.

바트가 칠판에 쓰는 빽빽이 문구,
리사의 독창적인 색소폰 연주,
때때로 바뀌는 쇼파로 돌진하는 심슨 가족의 모습이
매번 몽글몽글 구름배경에 "더 심슨스"하느 김낀 목소리의 노래가 나오며
그 시작하는 순간부터 모니터앞에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어버린다.

Kwik-E-Mart를 보니 이런 이벤트가 내가 사는 이곳에도 열렸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행여 내저곳에 갈수만 있다면
정말 어울리진 않지만 딸기초코가 잔뜩 발린 도너츠와 맥주를함께 먹어야겠다.


호머, 리모콘 대신 내 손을 잡아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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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는 미국판 인어아가씨다!!
watchings | 2007/01/10 21:23
원맨쇼를 펼치는 미스타 짹 바우어~
하나도 재미없다고 짜증을 부리면서도뒷내용이 궁금해 결국 끊지를 못하고 last scene을 확인하게 된다.

아...문득 24를 빨리감기로 훑어보다 떠오른 생각이다.

이히힛~ 기발한데~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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