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C_07.wma
김현철이 키드팝을 드디어 접었나보다.
결혼하더니 티비나와서 아이들을 위한 음악을 만들겠다는 멘트를 줄줄줄 읊을 때...
혼자 참 많이 속상했다.. 예전 궁상맞던 느낌의 새 노래는 들을 수 없는건가 하고 말이다.
어느날 물과 먹을 거리를 사러 집앞 마트에 갔다 주류코너를 어슬렁 거리는데
심상치 않은 음악이 스쳤다...이거 제대로 궁상스러웠다..
맞다..김현철 목소리다..시끌벌적한 마트에 영 어울리지 않은 선곡이었지만,
츄리닝 입고 쇼핑 카트 끌다가 겹겹이 쌓인 맥주 박스 앞에서 감격스러워 주저 앉을 뻔 했다..
언제 다시 키드팝 하겠다고 애들 손 양쪽으로 잡고 tv에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 예전 우울한 오빠 느낌으로 돌아온김현철을 쌍수들고 환영한다.
아....어깨 축쳐지는 이 느낌...결혼도 못하고...노래 참 짠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