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유증

space | 2006/08/26 00:21 | conpanna
요 몇 일 정신이 나간 사람같다..

하루의 반 이상을 잠을 자느라 비몽사몽 지낸 이틀,
생전 있지도 않았던 가위를 눌리는 가 하면,
멀쩡한 집주소를 뜯어고쳐 kt 기사님과 김밥집 배달 청년을 애맥이질 않나.

집을 비운 건 고작 2주 뿐인데
뭔가 불안하고 너무 오랜 시간 있어야 할 곳에있지 못해분명 이상한 방향으로 일이 흘러간다는묘한 기분이 든다.

게다가 어제 밤은 온 단지가 떠나가도록 고래고래 상욕을 해가며 부부싸움을 하는 옆 동 아저씨 때문에 잠을 설쳤다.

정리가 안되는 멍한 기분.

몇 개월만에 만난 y, 너무나 반가웠지만 시선처리가 어색하고 말이 서먹해진다는 이상한 느낌.

이런 개운치 못한 시간들이 빨리 지나가버렸으면 좋겠다.

통 마음이 잡히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