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mien_Rice_-_Cold_Water-1.wma
오늘 아침 demian rice의 음악을들으며 출근하다가자연스레 영화 closer가 떠올랐다.
hello, stranger..

잘되고 싶었던 남자랑 헤어지면서 방구석에서 우울하게본 영화가 closer였는데,
오프닝에서 "이게 바로 우울함의 끝장이다"라는 걸알려주는 목소리로심금을 간지럽히던 게 바로이 남자 목소리였다.
가끔 사오정기가 발동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내 오감 중 최고는 청각일 것이라는아련한 확신이 있다.
그래서인지 난 영화볼 때배경음악에 자연스레관심을 갖게된다.
근데, 영화를 끝나고 ost앨범을사게되면,
좋아서 사는 것인데도남이 다 골라논 거 얼른 주워사는 거 같은기분에
왠지 약간 내가 촌스러워지는 느낌이 들곤 한다.
왜 그런 거 있지 않나? 소수만 좋아하는 것 같아서 더 고급스럽게 느껴졌던 음악 내지는 영화 등등이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면서 이사람 저사람 다 알고 좋아하게 되면가끔 아깝게 느껴지거나 그 급이 떨어지는 거 같아서에이 이건 아니잖아 하는 느낌.
웃기고 자빠지셨네, 니가 만든 것도 아닌데 왜 니가 급이 떨어지네마네 왈가왈부냐하고 따지고 든다면,
말대꾸할만한 명분도 없는 다소 억지스런 기분이긴 한데,,암튼 아는 사람만 아는 그런 거 있다. 큼큼..
암튼,ost를 사면 왠지 나도 급 떨어지는 빠순이 도매가로 처리되는 자격지심이 느껴져 아주 개운하지만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ost는 자주 사는 편이다)
당시 closer를 다 보고 노래를 찾느라 이리저리 검색해보니 나온건 바로

오늘 아침 들었던 이 음반.
ost를 사면서 들었던 찌질한 기분도 안들어서 좋았고,
구성도 아주 맘에 들었다.
하지만, 이 음반,,,,죽고 싶을 기분 들을 때 들으면 일 생긴다.
제대로 울고 싶은 놈 등 두들겨 주며 울라고 보채는 짓을 한다.
한껏 우울하지만서도, 우울함을 즐길만한 여유는 남아있을 때 조용히 느껴보라.
여자의 마음을 간지럽히는 개벼룩같은 매력이 있다.










